보도자료

씨름 선수 이규연, 인터넷 쇼핑몰 CEO로 제2의 인생
2006-10-11
모래판의 천하장사 이규연(27)이 인터넷 쇼핑몰 CEO로 돌아왔다.

2004년 LG 투자증권 씨름단 해체로 모래판을 떠난 지 2년여 만에 지난 6월 남성빅사이즈 전문 쇼핑몰 빅킹365(www.bigking365.com)를 오픈하고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이규연 씨는 중학교 1학년 때 씨름계에 입문, 고 2때(95년) LG투자 증권 씨름단과 입단 계약을 맺으며 고등학생 선수 프로 계약과 초특급 대우로 당시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갑작스런 팀의 해체로 운동을 접었으며, 올해 초 이태현 선수나 최홍만 선수 같이 이종격투기에서 상당한 금액을 제시하며 스카우트 제시를 받기도 했지만 주변 사람들의 만류로 이도 포기해야만 했다.

여기서 물러설 수만은 없었다.

1년 동안의 방황을 접고 6개월의 준비 끝에 남성용 빅사이즈 전문몰 빅킹 365를 오픈했다.

“선수 생활을 하던 시절부터 옷이나 액세서리 욕심이 남달랐습니다. 하지만 190cm의 키, 135kg의 몸무게에 적당한 옷을 찾는 것도 힘들었지만 어렵게 구하더라도 멋이나 스타일은 포기해야 했습니다. 옷이라고 하기보단 포대자루 같다는 말이 더 어울리죠. 그래서 덩치 좋은 사람들도 스타일을 제대로 살려보자는 취지에서 쇼핑몰을 열게 되었습니다.”

메이크샵의 쇼핑몰 빌더 서비스를 이용해 쇼핑몰을 만들고 국내 유수의 패션 업체 출신의 실력파 MD를 스카우트 해왔다.

일반 빅사이즈에서는 볼 수 없는 미국, 일본 등의 해외 브랜드 제품을 현지 딜러와 정식 계약을 통해 100% 수입해 오고 있으며, 기타 보세의류의 경우 미, 일 등 현지 최신 유행 제품을 MD들이 소량으로 수입해 오고 있다.

이규연씨는 직접 상품 피팅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빅사이즈 제품의 특성상 일반인이 모델이 할 수도 없고, 빅사이즈 모델을 구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어 기존 쇼핑몰의 대다수가 모델 피팅컷 없이 제품만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빅킹365는 착용했을 때의 느낌을 사진으로도 한번 보여주고, 상세설명을 통해서도 두번 알려주니 소비자들의 반응이 실로 좋을 수 밖에 없다고. 실제 빅킹365의 반품율은 제로에 가깝다고 한다.
특히 서울, 경기 지역이나 급하게 배송을 받길 원하는 고객들에겐 이씨가 직접 배송을 하기도 한다.

이런 노력으로 오픈한지 불과 3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하루 평균 방문자가 3~4천여명, 월매출이 대략 2~3천여 만원에 이를 정도로 빅맨들 사이엔 인기 쇼핑몰로 성장했다.

“제 자신이 빅사이즈라 빅사이즈를 입는 분들의 애환을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객만족도 100%가 될 수 있도록, 또 대한민국에서 ‘큰 옷’, ‘빅사이즈’하면 ‘빅킹365’가 가장 먼저 생각날 수 있도록 키워나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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