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인터넷 쇼핑몰, 한국 고교생에게 한 수 배우겠습니다.”
2009-04-20
- 일본 온라인 창업 강사진, 전자상거래 교육과정 견학 위해 방한
- 한국 전문계 고교 정규과목 ‘전자상거래 실무 과정’ 일본 확대 도입 추진

일본 도쿠시마현(德島縣) 신노(新野) 고등학교에서는 지난해부터 전자상거래 실무 과정을 정규 교과목으로 편성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상업계가 아닌 일반계 고등학교 임에도 전교생 236명 중 110명의 학생이 수업을 들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 교과과정은 일본 인터넷 창업 전문가 요시다 요시히코(吉田 喜彦, 40)씨가 지난해 한국에서 진행 중인 전문계 고교 전자 상거래 실무 과정을 벤치 마킹해 일본에 도입한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전자상거래 실무 과정을 채택한 전문계(舊 실업계) 고등학교는 ‘09년 4월 현재 161곳. 인터넷을 기반 이뤄지는 유통과 상업에 대한 교과목이 학생들에게 가르쳐지고 있다. 2005년부터 시작된 한국 전자상거래 실무 교육과정을 견학하고 일본에 확대 보급하기 위해 일본인 인터넷 창업 전문가와 강사진이 지난 4월 17일(금) 방한했다.

이번 방문은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메이크샵(www.makeshop.co.kr / 대표 김기록)의 일본 합작 법인에서 추진해 성사 된 것. 이번에 내한한 전문가들은 일본 고등학교에 처음 전자상거래 실무 교육과정을 도입한 창업 전문 컨설턴트인 요시히코 씨를 비롯해 총 4명. 이들은 메이크샵이 일본 진출 이후 집중 육성한 온라인 창업 전문 강사들이다.

나흘의 방한 기간 동안 전자상거래 실무 교육을 지원하고 있는 메이크샵에서 한국 전문계 고교의 전자 상거래 실무 교육과정을 확인했다. 4월 20일에는 전자상거래 실무를 응용해 직접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전남 영광의 법성고등학교를 방문했다.

법성고등학교는 ‘07년 전자상거래 실무를 응용해 쇼핑몰을 오픈한 학교. 창업 동아리 학생들이 법성포 특산품을 판매하는 ‘법성몰(www.bubsungmall.co.kr)’을 운영중이다. 법성몰 지난해 매출액은 약 5천만원. 2009년 매출 목표는 1억원이다. 수익금은 장학금과 학생 복지기금으로 활용되고 있다.

법성 고등학교를 방문한 일본 강사진들은 쇼핑몰 운영을 하는 학교 교육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온라인 콘텐츠 운영과 UCC 활용. 지도교사의 학생 지도방침에 대해 많은 확인하고, 학생들의 운영 노하우와 학교와 지자체, 교육청, 전문 업체의 유기적인 협력 관계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일본에 처음 전자상거래 실무 과정을 도입한 요시히코씨는 “지난해 글로벌 경제 위기가 시작된 뒤로 일본 학생들도 실물 경제에 대해 큰 관심을 두고 있다”며, “이번 방한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일본에 정착시켜 법성고등학교와 같은 명품 쇼핑몰을 운영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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