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재래시장 상인 "가자! 인터넷으로~"
2005-05-28
"재래시장 부활을 준비한다"

- 메이크샵, KT 등 30일부터 16개 시도 순회설명회 개최
- 전국 재래시장 포털사이트 205개 구축

대형마트와 인터넷 쇼핑몰에 밀려 쇠퇴일로 서있는 재래시장에 부활의 바람이 불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주도하는 재래시장 인터넷 쇼핑몰 구축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

재래시장 인터넷쇼핑몰 구축사업은 중소기업청의 재래시장 활성화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주관 하에 메이크샵(www.makeshop.co.kr 대표 김기록)과 KT 외 2개 업체가 본격적인 사업진행을 앞두고 있다.

재래시장 인터넷쇼핑몰 구축사업은 각 지역 유명 재래시장의 특성을 살린 포털사이트 구축과 개별 점포의 온라인 상점화를 골자로 하는 것으로, 중소기업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재래시장의 전자상거래 기초 인프라를 보급함으로써 e-비즈니스 기반을 구축, 재래시장의 활성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메이크샵과 KT는 지난 4월에 이미 1차 사업설명회를 가진 데 이어, (오는) 30일부터 20일간 전국 16개 시도 지자체 공무원과 각 지역 재래시장 대표, 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2차 전국 순회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중소기업유통센터와 메이크샵, KT 등 사업 주체들은 오는 8월까지 전국 16개 광역시도의 유명 재래시장 포털 사이트 205개를 구축하고, 시도별로 각각 150~230개의 온라인 점포를 구축, 총 3,000여 개의 인터넷쇼핑몰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래시장 인터넷쇼핑몰 구축사업 포털사이트인 열린e장터(www.ejangteo.com)를 개설하고, 전국 재래시장을 네트워크화하여 재래시장 활성화 정책사업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사업주체와 재래상인간 의견교환과 요구사항을 접수하고 있다. 온라인 상점 구축을 희망하는 각 지역의 재래시장 상인들은 이 홈페이지에서 바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할 수도 있다.

한편, 재래시장 인터넷쇼핑몰 시스템 구축분야를 담당하는 메이크샵은 재래시장의 특성에 부합하는 최적의 인터넷쇼핑몰 환경 구축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메이크샵의 채성호 과장은, "재래시장 상인들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우선"이라며, "재래시장의 인터넷 쇼핑몰은 기존 오프라인 점포 판매를 강화할 수 있는 보조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재래시장 인터넷쇼핑몰 구축 방향은? ★

현재 대형할인점과 편의점, 무점포 판매업 등 새로운 유통사업의 급속한 확산으로 크게 위축된 전국의 재래시장은 대부분 생계 유통형 상품을 취급하는 영세상인들의 활동무대로, 약 22만개의 점포가 분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중소기업청 주도 하에 시작된 재래시장 홈페이지 구축과 온라인 상점개설이 완료되면 재래시장 상인들은 지역 제한을 극복해 유통활로를 확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재고와 물류비용에 대한 감소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 온라인을 통한 경영관리기법과 판매노하우 습득으로 재래시장의 경쟁력 강화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 역시 온라인을 통해 전국의 유명 재래시장을 한눈에 보고, 전국 어디서든 각 지역의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재래시장 상인들의 효과적인 쇼핑몰 운영을 위해서 각 지역의 자치단체는 지역 내 재래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인터넷쇼핑몰 관련 교육과 온라인 특성에 맞는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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