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온라인 쇼핑몰, 엽기 발랄한 제목이 대세
2008-11-10
- 형이야, 약사와, 택배걸 등 재미있는 온라인 쇼핑몰 이름으로 뽑혀

온라인 쇼핑몰이 생겨나면서 기상천외한 이름의 쇼핑몰이 늘고 있다. 배꼽 잡을만한 쇼핑몰 이름은 어떤 게 있을까?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메이크샵(www.makeshop.co.kr, 대표 김기록)이 국내 쇼핑몰 100곳을 선정해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자사 직원 130명에게 ‘재미난 쇼핑몰 이름’이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재미난 이름으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쇼핑몰은 ‘형이야(패션의류∙29%)’가 차지했고, 이어 ‘약사와(건강기능성식품∙21%)’ ‘택배걸(구매대행∙16%) 순으로 나타났다.

판매아이템 별로는 패션의류 쇼핑몰 중 ‘난닝구’ ‘단골언니’ ‘선수’ ‘뽕빨’ ‘여학생닷컴’ ‘선도부’ ‘작살’ 등이 있었다. 생활용품으로는 ‘주부백단’과 ‘퍼줌’이, 화장용품은 ‘지지베’ ‘모양내기’가, 인테리어소품은 ‘문고리닷컴’과 ‘손잡이닷컴’ ‘천싸요’가, 애완동물용품은 ‘멍멍몰’ ‘펫밀리’ ‘개코’가 재미있는 쇼핑몰이름으로 조사됐다.

한편 설문조사 중 ‘구공탄’ ‘유기농닷컴’ ‘삼팔광땡’ 등 영문과 숫자를 적절하게 조합해 눈길을 끌은 쇼핑몰도 있었다. 또한 ‘구두’ ‘아미샵’ ‘참새방앗간’ 등과 같이 이름만 들어도 어떤 상품을 판매하는지 알 수 있는 쇼핑몰도 있었다.

이는 디지털 세대가 경제활동의 주체가 된 만큼 온라인 쇼핑몰들은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 재미있는 제목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기호와 숫자를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상의 장점을 활용해 고객이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네이밍 마케팅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메이크샵 교육팀 채성호 팀장은 “판매아이템과 유머러스한 요소를 결합시킨 온라인 쇼핑몰 이름은 돈 안 들이고 인지도를 높이는 또 하나의 방법인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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